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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블로그 교육 후기 일단 의심하고 보자

디디(didi) 2016. 3.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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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교육 후기를 보면 누구에게 강의를 받았는데 만족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건 마치 상품후기를  보는 것 같다.

 

어떤 이득을 바라고 글을 쓰는 것은 사실 공정하지가 않다.

 

무상으로 상품을 받거나 원고료를 받고는 어떻게 단점과 문제점을 따져가며 글을 쓸 수가 있을까.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의 인터넷 상품평, 후기들은 믿을 수가 없다.

 

장점위주의 찬양일색인 글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컴퓨터 강의를 해본 강사의 입장으로 말하면 1대 다수(강사1명 다수의 교육생)의 강의는 효과가 크지 않다.

예를 들면 각 시청이나 구청에서 정보화 교육을 하면서 매회 입추의 여지가 없이 참석자가 많다며 홍보하기 일쑤인데 그건 다 보여주기 행정의 일환일 뿐이다.

 

정말 공무원들이 쓰는 단어는 그냥 말뿐이고 장식이다 생각하면 된다.

입추의 여지,성황리에 마치다,신속하고 철저한 대응, 선제적 대응, 이런 말들 다 쓸모 없는 말이다.

 

블로그 강의나 컴퓨터 강의나 마찬가지다.

 

강사 혼자서 어떻게 20명 이상의 학생을 상대로 만족스런 강의를 한다는 말일까.

강사는 말하는 로봇이 아니지만 실제 강의하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다.

 

이런 콩나물 시루 같은 강의 방식은 정말 효과가 없다.

 

필자도 30명 이상의 수강생이 있는 강의에서 열심히 강의하고 질문에 답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하니깐 진도는 안 나가고 어떤 수강생은 불만이며

퇴근하면 몸이 천근만근이어서 집에 오자마자 밥도 먹지 않고 쓰러져 자기가 일쑤 였다.

 

수강생이 많으면 학력도 지식수준, 이해력도 천차 만별이어서 어떤 수준으로 강의를 하기가 힘들지만 보통 중간 수준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질문 답변도 시간도 크게 가져갈 수가 없고 전체적으로 만족하기 힘든 강의가 된다.

 

물론 고급 중급 초급 이렇게 반을 나누어서 강의를 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해도 자기 실력이 어떤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

가장 좋은 강의 방법은 1:1 강의인데 이렇게 하면 강사는 아마 생계유지 하기가 힘들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1:1 강의를 받는 것은 별로 기회가 없을 것이고 최대한 학생수가 적은 경우에 강의를 듣는 게 만족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어떤 강의를 듣고자 한다면 일단 자신의 수준이 어떤지를 알고 초급, 중급반 이렇게 구분을 해서 교육을 들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칭찬 일색의 후기만 계속 올라오는 블로그 강사들은 정말 어떤 홍보의 의도로 그런 작업을 하는 것인데 실제로 그 강의가 본인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결론은 지나치게 홍보위주인 또는 찬양일색의 블로그 후기를 너무 믿지 말라는 것이다.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게 글을 쓰는 블로그 실력자들 많은데 이런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게 돈 내고 블로그 교육을 듣는 것 이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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