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구입 후 반품하는 방법

노트북은 가격이 비싼 편인데 그러므로 구입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하는 게 좋다.
노트북은 구입 후 반품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제조사들이 소비자가 포장을 개봉한 노트북에 대해서 반품을 꺼려하는 정책을 취하기 때문이다.

정말 명백하게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반품(환불)이 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다.

 

법률에 따라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7일 이내에 반품, 환불을 요구 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7조(청약철회등)
① 통신판매업자와 재화등의 구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는 다음 각 호의 기간(거래당사자가 다음 각 호의 기간보다 긴 기간으로 약정한 경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 이내에 해당 계약에 관한 청약철회등을 할 수 있다.1. 제13조제2항에 따른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다만,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그렇다면 노트북 제품이 아무런 문제가 없고 단순 변심(사용할 마음이 없어졌다.)으로 반품한다면 어떻게 할까.

1. 만약 포장을 뜯지 않고 박스포장 상태로 있다면 쉽게 반품이 된다.

2. 그런데 포장을 뜯었고 이것저것 테스트하느라고 노트북을 만져봤다면 반품이 어렵다.
반품(환불)규정에 소비자의 책임 사유로 인한 제품의 가치하락이 있을 때는 반품이 안 된다고 되어있다.
그러니까 제품 포장을 뜯어보고 노트북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했어도 반품 불가 사유에 해당 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7조(청약철회등)
② 소비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통신판매업자의 의사에 반하여 제1항에 따른 청약철회등을 할 수 없다.다만, 통신판매업자가 제6항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제2호부터 제4호까지의 규정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청약철회등을 할 수 있다.1. 소비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로 재화등이 멸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다만, 재화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한다.2. 소비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3. 시간이 지나 다시 판매하기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4.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이 법률 조항은 소비자보다는 판매자에게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다.
법률이 없더라도  일반 소비자가 거대한 기업을 상대로 해서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제품 포장을 뜯어보지도 않고 켜보지도 않고 제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을까.

 

3. 그렇다면 모니터에 불량화소(빛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부분)가 있다면 반품(환불)이 될까.
이런 경우에도 반품이 어렵다.

액정화면의 무결점(불량화소 없는) 보장을 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고 실제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도 불량화소 몇 개 있는 것으로 환불은 안 된다고 거부하는 기업들이 많다.
기업(판매자)이 환불(반품)을 안 해준다고 하면 소비자 보호기관에 의뢰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그럼 소비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노트북 구매 전 유의사항
고객응대, 소비자 평가가 좋은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상품의 환불 및 교환정책을 확인하고 고객센터에 문의 후에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노트북 구입 후  반품할 때 유의할 점
제품을 살펴볼 때는 손상(훼손)이 없도록 주의해서 제품을 다룬다.
반품을 할 때는 제품 포장을 뜯지 않고 7일 이내 반품을 하는 게 좋다.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는 문제점에 대해서 사진 증거를 남기고 문제를 자세히 기록해서 반품을 한다.

 

물론 기업들도 반론을 하고 싶을 것이다.
제품의  제조, 판매, 발송에 드는 비용이 많은데 어떤 소비자들은 아무런 문제 없는 제품을 받아서 고장을 내거나 제품을 손상시킨 후 반품(환불)을 하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부 소비자가 그렇게 하는데 그와 관련 없는 소비자들에게 불합리한 판매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다.

 

노트북 구매할 때는 반드시 신용 있고 고객 평가가 좋은 기업의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제품의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겠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트레스(마음 고생)는 덜 받게 된다.

 

필자는 최근에  노트북을 샀는데  불량 화소가 1개 있는 것 외엔 다른 문제 없는 제품이 와서 잘 사용하고 있다.
아무튼 노트북으로 즐거운 컴퓨터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