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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러치와 부드러운 엑셀조작이 수동 운전의 핵심

디디(didi) 2015. 3. 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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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러치와 부드러운 엑셀조작이 수동 운전의 핵심


차량이 정체하는 곳에서 신호 대기후 출발할 때 수동 초보자들은 시동을 잘 꺼뜨린다.

혼자서 주차장에서 연습하는 것하고 실제로 운전을 하는 것은 심리적 부담이 있어서 많이 다르다.

 

1. 평지 에서 출발 요령

수동차에서 출발할 때는 기어를 1단으로 변경하고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서서히 클러치를 놓아 준다.
클러치를 놓다 보면 어느 순간에 차량에서  진동의 느껴지는데 이때가 반클러치 상태다

 

이때 오른발로 엑셀을 살짝 엑셀을 밟아 가속하면 차가 앞으로 나아간다.
(차량의 힘이 좋은 중대형 차에서는 반클러치만 해도 시동이 잘 안 꺼지고 엑셀을 밟지 않아도 차가 앞으로 나간다.
)

차가  몇 미터 움직이면 클러치를 완전히 놓는다.

 

설명만 들으면 클러치와 엑셀이 따로 노는 것 같지만 이건 반클러치 감각을 익히기 위한 것이고 실제로 두 개의 장치는 시소가 움직이는 것처럼 조작한다.

놀이터의 시소를 보면 한쪽이 내려가면  반대쪽이 올라오는데 이렇게 클러치와 엑셀을 조작한다는 말이다.

출처: 플리커

 


2. 언덕길에서 수동차 출발하기

수동차를 언덕길에서 운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여기에서 오토와 수동운전의 차이가 두드러 진다.

언덕길에서는 차량을 정지할 때는 브레이크를 반드시 무조건 밟고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차가 뒤로 밀려서 사고가 날 것이다.

 

물론 브레이크와 동시에 클러치도 모두 밟고 있어야 차의 시동이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럼 이 상태에서 어떻게 출발하느냐?
이때는 정말 반클러치의 감각이 필요하다

 

필자도 수동차 운전을 안 하다가  오랜만에 운전하면 이런 반클러치 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


언덕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클러치를  떼면서 진동이 오는 순간, 그때 반클러치되는 순간을 찾아야 한다.

이 반클러치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재빨리 엑셀을 밟아 가속을 한다.

 

클러치만 제대로 조절하면 차는 뒤로 많이 밀리지 않고 시동도 안 꺼지고 앞으로 나가게 된다.
그런데 수동차라도 차종에 따라서 운전하는 방법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중형이상의 차들은 엔진의 힘이 좋아서 대충 클러치 조절하고 엑셀을 세게 밟으면 그 힘으로 언덕길을 올라가기 때문에 반클러치를 세밀하게 조절하지 않아도된다.


그런데 마티즈 수동차 같은 경우엔 이렇게 운전하면 추진력이 약해서 차가 뒤로 밀리거나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문제는 어느 정도 반클러치를 사용해야 하느냐 하는 것인데
그것은 자신의 차로 실제 언덕길에서 운전하면서 클러치의 간격을 체험 느껴 보는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반클러치를 잘하게 되면 언덕길에서 뒤에 차가 있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뒤로 많이 밀리 않고도 출발할 수 있다.
언덕길 운전에서 반클러치 조작과 함께 중요한 것은 부드러운 엑셀링이다.

 

만약 언덕길에서 내 차의  앞 뒤로 차가 있을 때는 이들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접촉하지 않게 운전을 해야 한다.
이때는  반클러치와  엑셀링의 강도를 조합해서 차량이 급격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그러니까 엑셀이나 클러치 모두 계속 같은 힘으로 밟고 있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도 따라 약하게 밟았다가 좀더 세게 밟았다가 이렇게 가변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그럼 언덕길에서 차의 시동이 꺼지면 어떻게 할까?
그때는 얼른 (풋)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만약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리면 사이드 브레이크도 강하게 당겨서 채워야 한다.

 

3. 수동차 정지 요령

차를 정지하려 할 때는 먼저 엑셀에서는 발을 떼고 필요한 경우엔 브레이크를 밟으면 된다.
수동차는 오토차와 달리 엑셀에서 발만 떼어도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해서 속도가 줄어든다.

 

차를 완전히 정지를 할 때는  차가 정지하기 전에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아서 멈춘다.
하지만 단지 속도만 늦춰서 천천히 갈 때는  기어를 아래로 내려서 차에 부담이 가지 않게 감속을 한다.

 

기어 단수를 내릴 때 5, 4, 3, 2, 1  이런 식으로 순차적으로 내릴 필요는 없다.
그때의 차의 속도에 맞게 적절하게 기어로 바로 변경하면 된다.

 

4. 더블 클러치 연습
필자는 처음에 더블클러치 연습도 했었다.
그때는 싱글 클러치(그냥  일반적으로 하는 기어 변경 방법)도 능숙하지 않았을 때인데 더블 클러치가 더 좋은 기술인줄 같아서 그렇게 해본 것이다.

 

근데 필자에겐 별로 쓸 데도 없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급격한 기어변경을 위해서 필요할 때도 있을 것 같다.

 

5. 수동 차량 주차하기
수동차는 주차하는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주차하기가 정말 어렵다.
언덕길과 마찬가지로 이건 정말 오토차와 크게 다른 점이다.



왜냐하면 차가 전후 좌우에 가깝게 있어서 접촉사고가 나지 않게 조금씩 차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도 세밀한 반 클러치 조작과 부드러운 엑셀링이 필요 하다

 

영화나 레이싱 게임에서 출발전 부 우웅~~ 하면서 가속했다가 출발하는 것은 현실에서는 거의 하기 힘들다.

현실에서는 나의 안전 다른 사람의 안전이 우선이지 멋있게 빠르게 운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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