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사소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걸 왜 모르나 본문

나의 삶

사소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걸 왜 모르나

디디(didi) 2016. 1. 23. 17:34
반응형

사소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걸 왜 모르나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살아온 환경, 살고 있는 환경, 만나는 사람들, 인생관, 인간관계, 언어 등등 같은 것은 없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만나서 대화를 한다면 의견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언어다.
(언어를 포함한 표현 그러니까 행동도 포함을 해야 하겠다.)


결국 그 사람을 보여주는 것은 말과 글이다.
어떤 말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있다면 후회할 일도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분은 선배 강사님이었는데 수강생들이 수업시간에 수업을 안 듣고 떠들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설명을 해주셨다

일만 말을 멈추고 마이크를 툭 내려놓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수강생을 한번 쫙~ 째려보면~~ 분위기가 조용해진다고 한다.


즉 기선 제압을 하는 것이다.조용해지면 다시 수업을 하면 된다고 한다.


나는 그 선배에게 배운 것이 많은데 이 방식은 따라한 적이 없다.

난 수강생 분들이 떠들면 물론 말을 멈춘다.

잠시의 침묵 뒤에…….


난 그냥 웃으며 이야기를 한다.

(수강생 분들을 보며)

수업 그만 해요?
그리고 재미있는 여러분들 이야기 들어볼까요?

이렇게 말을 한다.

그러면 그분들은…….
아니에요 ㅠㅠ
수업해요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상대를 째려보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이건  생각의 차이다.


말 한마디라도  그건 아주 중요하다

그 한마디로 상대의 기분은 좋을 수도 있고 상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무심코 툭 한마디를 던지곤 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상대가 왜 기분 나빠하는지를 모른다.


작은 돌을 던졌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돌에 맞는 개구리는 크게 놀라고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필자는 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갈 때 많이 힘들었다.

같은 반에 거칠게 말하는 욕설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동기생들이 너무 많아서였다.
1학년 차이인데 세상은 너무나 달랐다.


학교도 현실도 비슷하다.
상처를 주는 말 그냥 툭 내뱉는 사람들 많다.


수업시간에 그런 일이 있었다.

그분 경찰 퇴직하신 분이었는데 수업이 맘에 안 든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수업을 하는 게 좋으냐 말고 물으니…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말씀을 하신다.


나는 그때 화가 좀 나서

당신을  제외한  29명이 자기 기준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냐고 물었더니…


그 분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가셨고 다시 들어오지 않았다.

나 역시 그분 다시 보고 싶지 않다.


경찰을 하신 분들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투로 말하는 경향 있다.

하지만 난 그 분들  말씀을 따른 적은 없다.


기분 상하지 않게 말할 수도 있을 텐데 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걸까.
정말 상대의 기분은 조금도 헤아리지 못하는 걸까.


정색하며……. 화를 내며
그런 말하지 마세요, 정말 열 받으니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고


좀 더 부드러운 말투로
그런 말 들으면 제 기분이 어떻겠어요. 좋겠어요?

바꿔서 생각을 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이제는 조금은 농담도 해보려고 하고 농담을 들어도 이해를 하려고 한다.

농담이나, 과도한 호의에 정색하며 기분 나빠하는 말투로 반응을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차분히 말해도 충분히 나의 마음을 잘 표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검색을 안 해봐도 알겠지만 부부싸움의 시작은 뒤집어 놓은 양말 때문이라고 한다.


평소에도 주변에 결혼 사람들 이야기 듣지만 정말 사소한 걸로 다투고 삐치고 그러는 것 같다.

아이들의 싸움과 어른의 싸움.. 나이만 다를 뿐 다를 게 없다.

무슨 거창하고 의미심장한 일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양말 뒤집어서 아무데나 벗어 놓고 다니면 누군가는 그걸 치우고 빨래를 해야 할 텐데…….

정말 짜증이 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잘못된 습관을 지적하면 치우지 말고 그냥 살면 되지 뭐 그런 걸 가지고 짜증이냐 말한다면…….

정말 그런 일에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잘 못인 걸까?


그런 말 들으면 미안해하며 다음엔 안 그럴게 라고 말하는 게 정상이 아닐까?


사랑한다면 사소한 그런 문제는 눈 감고 넣어가야 한다.

이해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필자가 보기엔 그런 분들은 부처님의 친척들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고 당연히 지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건 차별을 너무나 당연히 이해하고 누군가는 계속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일 뿐이다.


그런 분들보다는 그런 양말은 치우지 않고 세탁도 해주지 말고 양말을 버리든 새로 사서 신든 맘대로 하라고 내버려 두는 분들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지 고생하는 사람의 맘을 알 것이다.


상대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툭 말을 내뱉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른다.


뭐 자기 인생이니까. 계속 그렇게 모른 채로 살아가더라도 그럭저럭 살아가겠지만.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다가 떠나가는 것도 모를 텐테…….

그런 사실 알면 조금은 후회하지 않을까…….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