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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감정의 전이가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

디디(didi) 2016. 1.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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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전이가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

10년 전쯤 정말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정말 많이도 힘들었다.


발단은 사소한 오해였다.

하지만 그걸로 결국 끝이 났다.


그때는 매일 슬픈 드라마를 보며 울었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있을 때가 많았다.


내가 왜 사는 걸까…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나의 아픔을 달래주는 것은 슬픈 드라마 밖에 없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마치 나인 것 같았다.


분명 나는 드라마속 인물 다른 사람인데도 말이다.


그런 부정적인 감정의 전이에서 빠져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일드 닥터 린타로를 보면 그런 장면이 나온다.

정신과 의사인 린타로는 선배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는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상담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감정의 전이는 감정이 전달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옆에 있는 사람이 울고 있으면 웃기가 힘들다.

옆에 있는 사람이 웃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가 옆에 있지 않아도 그 사람이 쓴 글과 음악으로도 느낄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 떠도는 부정적인 글들은 그것을 읽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의 실험 결과를 보면 긍정적인 게시물을 보는 회수가 적어진 사람은 긍정적인 글을 쓰는 빈도가 줄었고 부정적인 글을 쓰는 회수가 더 늘었다고 한다.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도 분위기가 있다.

어떤 블로그는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나는데

어떤 블로그는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난다.

필자도 힘들고 슬프고 우울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내가 쓴 글을 보면 누가 본다고 해도 마찬가지겠지만…

역시나 슬픔과 괴로움이 담겨 있다.


하지만 기분 좋을 때 썼던 글을 보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용하는 말과 글 그리고 표정에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면 분명 내 마음은 편안한 상태가 아니다.


물론  항상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화가 날 때, 험담 싶을 때도 있고 또 울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그런 표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한달 일년 몇 년 아니 계속된다고 하면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부정적인 감정의 상태를 견디는 것은 본인도 힘들겠지만 그걸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힘이 든다.

상담을 해주는 사람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다.

부정적인 감정의 전이 현상이다.


혹시 나도 그런 상태에 있는 것일까 염려가 된다면 자신이 쓰는 말과 글에서 부정적인 단어를 하나씩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는 연습을 해보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자신의 주위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다면 긍정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친구로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필자는 힘들 때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듣는다.

클래식 음악도 우울한게 있는데 막 울고 싶을 때는 저는 그런 음악을 들으며 그냥 운다.


그리고 눈물을 닦고 다시 또 밝은 음악을 듣거나 유치한 동화 같은 이야기를 읽거나 아니면 내가 직접 유치한 글쓰기를 한다.

슬픈 생각, 음악이나 드라마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걸 매일 붙잡고 있다가는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밝음의 에너지가 어둠의 에너지를 상쇄하거나 그보다 강해지려면 밝음의 세계로 다가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제는 눈이 오고 무척 추웠는데… 그래서 기분이 아래로 가라앉았는데

지금 밝은 해님이 눈부시게 비추고 있고 눈이 녹고 있다.


빛이여 영원히…


그리고 당신의 삶에도

언제나 밝음이 함께 하기를…


sun4


W. A. Mozart - Symphony No. 40 in G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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